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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구좌읍의 유명한 카페인 풍림다방 송담점 주차장 바로 옆에 위치한 파앤이스트 소품샵. 풍림다방에서 커피를 마시고 나오는 길에 우연히 발견한 파앤이스트. 아마도 구 창고를 인테리어 한듯 한데 밖에서 봤을때는 뭐하는 곳인지 전혀 몰랐었는데 와이프가 유명한 소품샵이라고 해 온김에 한번 들어가 봤다. 이곳도 역시나 문 앞에서는 동네 길냥이들이 가장 먼저 우리를 반겨줬고,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외관의 모습과 너무나 다르게 감성적으로 인테리어 되어있었다. 요즘 집 인테리어를 바꿔보고 싶어 특히나 이런 소품들이 눈에 많이 들어왔고, 오늘도 역시나 와이프에게 절대적으로 제재를 당하며 결국 끌려나왔다고 한다..ㅎㅎ
[ 파앤이스트 외관 ]
파앤이스트 외관은 말 그대로 어느 낡은 창고라고 해도 이견이 없지 않을까. 문 옆으로는 동네 길냥이들이 배를 깔고 누워 있었고, 내가 손을 내미는 순간 나의 다리에 몸을 기대며 한껏 애교를 부려준다.
이 건물은 삼거리 모퉁이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영업중인 가게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나름 넓은 마당이 있어 주차걱정 없이 바로 이곳을 검색해서 오시면 될듯하다.
[ 파앤이스트 내부 ]
각 구역별로 각각의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한구역 한구역 옮길때마다 내 손에는 하나씩 들려 있었고 그러다가 와이프 만나면 하나씩 뺏겨서 다시 원위치.... 반복 또 반복...ㅎㅎ
왼쪽의 뱃지도 몇개 사고 싶어 맘에 드는거 골랐다가 결국엔 하나로 협상...ㅎㅎ
꼭 구매하지 않더라도 이렇게 소품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나름 재미가 있었다.
한쪽 공간에는 위 사진처럼 나름의 개성있는 책들이 판매되고 있었다.
"힘들 땐 참치마요 "
이렇게 음식 이름을 패러디해 만든 책들인데, 정말 생각지도 못한 제목들이 나와 제목을 읽는 것만으로도 피식 웃게되는 그런 책들이다.
(물론 안의 내용은 다를지 모르겠지만...ㅎ)
여행이란게 꼭 계획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더라도 그 속에서 나름의 매력이 있고, 또 다른 행복이 있지 않을까.
제주 여행 첫날 태풍전야라 모진 비바람이 몰아치는 오늘.
그 덕분에 우리의 계획보다 카페에 더 오래 앉아 있으며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고, 창밖의 내리는 비를 보며 운치있는 제주의 모습을 눈과 마음에 담을수 있어서 그 또한 소중한 추억이 되었던 오늘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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