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모 신소재 24년도 사업보고서 공시가 올라와 공부 차원에서 간단히 공부 및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2024년도 주가 차트

먼저 간단히 2024년도 주가 차트를 주봉으로 확인해 보면 처참할 정도로 1년 내내 내리막을 주 달리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4년도 초에 194300원까지 갔던 주가는 이 글을 쓰고 있는 3월 15일 현재 48250원이라는 거의 1/4 토막이 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
뭐 코스모 신소재뿐만 아니라 2차 전지 대부분의 종목들이 이와 비슷한 주가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니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정말 어느 섹터에 투자한 투자자보다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 저 또한 마찬가지. )
코스모 신소재는 특히나 작년 하반기에 기대했던 합작 이슈도 나오지 않았고, 생각보다 길어지는 이차전지 캐즘의 여파로 처참한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으니 주가가 떨어지는 건 당연하다 생각됩니다. 그리고 주가가 하락하는 과정에서 MSCI 편출로 인해 하락이 가속화되는 아픔 또한 겪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트럼프 당선 여파로 보조금 폐지라는 핑계 아닌 핑계로 처참히 공격당했으나 트럼프 임기가 시작되고 온갖 관세 이야기가 나오는 와중에 전기차 배터리 관련 보조금 폐지라는 단어가 나오지도 않은 상태이다. 오히려 공화당 쪽에서 폐지 안된다고 나오는 상황에서 사실상 IRA 보조금 폐지는 불가능에 가깝다는 사실이 나오고 있지만 이 또한 전혀 주가에 반영이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즉 아직도 호재는 반영되지 않고, 악재만 악재만 과하게 받아들이는 상황이 이차전지 전체 섹터 분위기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업의 내용
2-3) 원재료 및 생산설비

24년도에 10만톤 캐파 증설 및 공장 가동으로 기존 생산 캐파대비 몇 배가 늘어나는 상황이라 관련 매출도 상당히 증가될 기대감이 있었지만 58기 기준 늘어난 생산량은 3.7만 톤으로 기대 대비 한참 부족함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 코멘트를 보면 정확히 어느 정도까지 캐파 증설이 완료 됐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지만 아직 테스트 기간임을 확인할 수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위 표를 보시면 이차전지 양극활물질 평균가동률이 33.3%임을 확인할 수 있는데, 기존 3.7만 톤도 33.3% 가동 밖에 못하는 상황에서 증설효과를 얼마나 볼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4) 매출 및 수주상황

58기에 양극활 물질을 보면 수출은 920억으로 4700억에서 급감했음을 알 수 있고, 대신 내수가 300억에서 3460억으로 늘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합계로 봐도 23년도에 비해서 확실히 24년도에 많이 급감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양극활 물질 수주도 다음달에 만기 되는 하나만 남은 상황인데, 아마 작은 물량들은 공시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사업보고서에 기록되지 않은 것으로 추측됩니다.
2-6) 연구개발활동

이차전지 분야만 살펴보면 코스모신소재의 가장 큰 강점인 단결정 양극재 개발이 완료되었고, 최근의 최근의 트렌드에 맞게 저가 전기차 차량을 위한 고전압 미드니켈 단결정 양극재, 코발트 프리 단결정 양극재, 고출력 미드니켈 양극재,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가 개발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에 맞춰서 연구개발비용도 꾸준히 증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7) 기타 참고사항


기타 참고사항을 확인해 보면 목표했던 10만톤 캐파 증설이 완료된 것으로 확인이 됩니다. 현재 고객사와 테스트 중이고, 이제 문제는 가동률과 가격일 듯합니다.
3-1) 요약재무정보

아직은 재무제표를 보는 게 익숙하지 않아 많은 부분이 눈에 들어오지 않아 조금 답답함이 있습니다. 앞으로 제가 공부해야 할 뿐만 아니라 꾸준히 투자하려면 반드시 공부해야 하는 분야입니다.
코스모 신소재는 최근 이차전지 업황의 긴 캐즘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영업이익 흑자를 내고 있는 회사 이기도 합니다. 57기와 다르게 58기에 눈에 띈 변화를 살펴보면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대략 대략 20억 수준으로 감소했는데, 다른 부분을 살펴봐도 제 능력으로는 그 원인을 찾지 못해 추후 주담통화를 통해서 확인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매출채권 및 기타 채권이 대략 1270억 정도로 증가했으며, 부채 또한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캐파 증설하는 과정에서 투자되는 금액이 있다 보니 부채가 늘어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나름 공부한다고 사업 보고서를 살펴보고는 있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고 아직 부족한 실력 탓에 많은 정보가 눈에 들어오지 않으니 또 다른 공부의 방향성이 생깁니다.
이차전지 업황은 아직까지도 호재는 반영되지 않고, 악재만 반영되고 있는 섹터 전체의 분위기가 굉장히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차전지보다 더욱 매력적인 다른 섹터가 많이 생겨나면서 돈이 갈 곳이 너무 많다 보니 그만큼의 매력을 끌어내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국 큰 트렌드로 봤을 때는 이제 이차전지가 배터리뿐만 아니라 로봇, 드론, 자율주행, 신재생에너지 등 전반적인 영역으로 그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는 사실이 명확해지고 있고 큰 방향성의 투자로 봤을 때는 중요한 변곡점이 지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하고 있고, 결국 투자의 90 이상은 기다림이라는 말처럼 당장의 익지 않은 당장의 열매를 먹기보다는 참고 기다리며 함께 성장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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